"병원 현장, 심상치 않다"…독감·폐렴·코로나 '멀티데믹' 경고음

김다운 입력 2023. 12. 18. 21:42 수정 2023. 12. 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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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코로나19 등의 호흡기 질환들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소아과 대란' 등 의료 과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6시 청주 오송 질병청 긴급상황센터에서 '제1차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대책반)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다양한 방역 조치로 독감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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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인플루엔자(독감)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코로나19 등의 호흡기 질환들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소아과 대란' 등 의료 과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18일 합동대책반 첫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구 서구 가족보건의원에서 한 아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6시 청주 오송 질병청 긴급상황센터에서 '제1차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대책반)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다양한 방역 조치로 독감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독감 환자 수가 198만명에 육박해, 지난 2021년 대비 1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시사평가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독감 환자는 2021년 1만4754명에서 2023년(1월~10월) 197만9974명으로 134배 늘었다. 같은 기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는 2021년 1만2144명에서 2023년(1월~10월) 2만659명으로 1.7배 늘었다.

독감의 지난 주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는 61.3명으로 최근 5년 기간 중 최고점에 도달했다.

특히 0~9세 독감 환자가 올해 63만5556명으로 무려 2021년의 191.3배 급증하면서 현장에서는 '소아과 대란' 등으로 이미 의료 과부화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 청장은 "입원환자 및 중증환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겨울철 유행 확산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지 청장을 반장으로 질병청,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의료계가 함께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유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주 1회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지 청장은 국민들에게도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하며 "고령층,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감염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독감, 코로나19 등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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