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2024년부터 '심판 승강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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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내년부터 K리그1에서 K4리그에 이르는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KFA는 이날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3 심판 컨퍼런스(KFA REFREE CONFERENCE 2023)에서 약 200명의 국내 활동 심판 및 심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심판 운영을 결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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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내년부터 K리그1에서 K4리그에 이르는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KFA는 이날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3 심판 컨퍼런스(KFA REFREE CONFERENCE 2023)에서 약 200명의 국내 활동 심판 및 심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심판 운영을 결산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심판 운영계획을 밝히는 한편 국제심판을 위한 휘장 수여식, 세계 축구 심판 트렌드와 관련된 강연 및 토론 등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날 발표된 2024년 심판 운영계획에 따르면, 협회는 2024년부터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 구축에 맞춰 심판 운영에서도 보다 정례화된 심판 승강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KFA에 따르면 기존에 제한된 승강 방식 대신, 내년부터는 K리그1부터 K4 리그까지 모든 리그에서 활동하는 심판들이 체계적인 평가를 받아 다음 시즌 한 단계 높은 리그에 승격되거나 한 단계 낮은 리그에 강등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평가가 필요하고 평가관의 역량강화가 필요한 만큼 심판평가관도 K리그 평가관부터 아마추어 평가관까지 승강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심판 강사 운영체계도 보완하는 한편, 심판, 강사, 평가관 사이에 다면평가 등도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KFA는 "또 내년에는 K리그 심판 역량 강화와 국제심판 육성을 위해 아카데미 S코스가 신설된다"고 밝혔다.
이어 "S코스는 20~33세의 성인리그 및 A코스 심판 중 선발된 20명 내외의 우수 심판을 대상으로 영어 경기규칙과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강사들이 이론, 실전, 체력, VAR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KFA는 "올해 여자월드컵에 5명의 심판을 파견하고,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한국 심판 트리오가 경기를 배정받아 활약했다"며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심판트리오는 물론 VAR, AVAR 심판도 파견예정인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 S코스 신설로 젊고 유능한 심판을 단계별로 집중 관리해 유능한 K리그 심판을 키우고, 국제심판 세대교체를 준비하게 됐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 2024년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게 된 28명의 심판에게는 국제 심판 휘장이 수여됐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FIFA 수키딘 강사와 존 치아 심판강사가 세계축구 심판 트렌드 및 FIFA의 VAR 정책과 관련된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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