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주신 승리 같다" 강혁 감독대행의 진심

[점프볼=안양/이진민 인터넷기자] 2023년 12월 18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대구 한국가스공사/안양체육관. 91-80 가스공사 승리.

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 경기 후 인터뷰

승리 소감
초반부터 상대가 강한 압박과 수비에 흔들렸고 이 점이 속공 득점으로 이어진 게 승리 포인트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확연한 우위를 점했다. 이대헌이 9리바운드를 잡아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차바위의 헌신
차바위가 조부상을 겪었다. 부모님과 다름없는 분이라 훈련도 하지 못했다. 쉬라고 했는데도 경기에 참여하겠다고 하더라. 잠도 못 자고 많이 힘들었을 텐데 팀에 헌신해줘서 고맙다. 오늘(18일) 승리는 차바위의 할아버님 덕분이다. 하늘에서 주신 승리 같다. (차바위의 헌신에)다른 선수들도 한 발 더 뛰었다.

팀의 성장세
감독으로서 원하는 바가 온전히 궤도에 오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라운드가 거듭되며 선수들의 합이 맞아가는 걸 느낀다. 강팀이 되려면 흔들리지 않는 평균이 필요하고, 올 시즌은 이를 만들어가는 시기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 경기 후 인터뷰

경기 총평
끝까지 열심히 했지만 패배해서 아쉽다. 부상자들의 회복이 시급하다. 먼로의 햄스트링이 많이 부어올라서 교체했다. 혹여나 선수 교체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걱정스럽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염려스럽다.

부상자 합류
병원 진단은 2~3주가 나왔지만, 선수 본인은 한두 경기 쉬고 복귀를 원한다. 예정대로라면 22일 KCC 전부터 아반도, 최성원, 새로 합류한 외국선수까지 갖춰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