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취업 걸림돌 되는 일 사라질까…장애인 도와주는 ‘이것’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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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를 가진 회사원과 로봇이 일상 공간에서 협업하는 국내 첫 사례가 나왔다.
네이버는 이달 22일까지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발달장애 사원들이 참여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위한 CBT(비공개 시험)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3일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네이버핸즈 소속 발달장애 사원들이 근무 중인 6층 이마트24 사내편의점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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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진열·재고조사 등 맡고
네이버 로봇은 배달하며 협업
네이버는 지난 13일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네이버핸즈 소속 발달장애 사원들이 근무 중인 6층 이마트24 사내편의점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1784 내 자율주행로봇 ‘루키’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택배·커피·도시락 등에서 이마트24 제품으로 확대한 것이다.
네이버핸즈는 2020년 12월 1일 네이버가 사회 취약계층 고용을 위해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발달 장애인들이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자립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월 현재 54명의 장애인 사원이 1784 편의점 및 네이버 계열사가 입주한 판교 테크원, 도담빌딩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 사원들은 제품 진열 및 보충, 재고 조사, 유통기한 확인 등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CBT 기간 임직원이 주문한 품목을 확인해 루키에 적재하는 업무를 추가로 맡게 된다.
네이버는 CBT 기간 발달장애 사원들이 로봇과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조율·점검하고, 내년 1월 중순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사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핸즈 관계자는 “발달장애 사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를 발굴해 각 사원의 적성과 성향에 맞는 직무를 배정하고 있다”며 “이번 로봇 배달 CBT 역시 발달장애 사원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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