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대리기사 행복’ 등 착한 서비스…대중교통·숙박 영역 확장
3년 전 SK텔레콤에서 홀로 서기를 한 티맵모빌리티가 ‘착한 서비스’와 ‘신규 플랫폼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대리기사들의 지속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기사님 행복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모두 끊긴 심야에 기사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유차량·공유바이크·공유킥보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요금을 할인해준다.
수입이 불안정하고 특정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기사들을 위한 금융 혜택도 선보였다. KB금융그룹과 손잡고 대리기사 전용 급여통장을 출시한 것이다. 50만원 이상의 입금 내역만 있으면 이체·출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데 출시 6개월 만에 5만8000여개 계좌가 개설됐다.
또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저탄소·친환경 길안내 서비스도 내놨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지도를 기반으로 교통정보나 주행거리에 도로 경사도를 반영해 배터리를 적게 소모하는 최적의 길을 안내한다.
신규 플랫폼 서비스도 탄력을 받고 있다. 2021년 6월 화물 운송사 와이엘피를 인수해 티맵 화물 서비스를 출시한 후 올해 들어서만 2000개 이상의 사업자 회원 계정을 확보했다.
숙박·공항버스·대중교통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티맵 대중교통 서비스 이용자는 월간활성이용자(MAU) 기준 140만명을 넘어섰다. 티맵 숙소 예약은 현재 1만2000여개 호텔·리조트 등을 상대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티맵 공항버스는 업계 최초로 수소버스를 도입한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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