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주먹 세리머니'에 우즈는 '아빠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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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와 팀을 이뤄 출전한 가족대항 골프대회를 공동 5위로 마쳤는데요.
타이거 우즈가 이글 퍼트에 성공하고 아들 찰리와 주먹을 맞댑니다.
전성기 때 아빠 우즈를 쏙 빼닮은 세리머니로 주목받은 아들 찰리는, 1년 사이에 키가 10cm나 크면서 비거리가 크게 늘고 샷도 더 예리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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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와 팀을 이뤄 출전한 가족대항 골프대회를 공동 5위로 마쳤는데요. 아빠를 쏙 빼닮은 아들의 '주먹 세리머니'가 최고 화제였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가 이글 퍼트에 성공하고 아들 찰리와 주먹을 맞댑니다.
이번엔 아들이 그린 밖에서 20m 내리막 칩샷을 홀에 집어넣고 주먹을 흔들며 포효합니다.
[컴온~!]
이 장면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우즈는 박수와 함박웃음으로 아들의 칩인 버디를 축하하고 기뻐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치는 순간 아주 좋아 보였어요. 공이 홀에 들어가자 아들이 환호했죠. 정말 훌륭한 샷이었어요.]
전성기 때 아빠 우즈를 쏙 빼닮은 세리머니로 주목받은 아들 찰리는, 1년 사이에 키가 10cm나 크면서 비거리가 크게 늘고 샷도 더 예리해졌습니다.
대회 첫날 파4 홀에서 그린을 훌쩍 넘겨버린 14살 소년의 290m 드라이버 샷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우즈 부자는 2라운드 합계 19언더파로 20개 팀 가운데 공동 5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즈는 8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던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장타와 기술 샷을 잇달아 선보이며 올해 4월 발목 수술 이후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내년 시즌이 기대됩니다.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말한 대로 내 안의 녹을 많이 벗겨 냈습니다.]
우즈는 특히 이번에 딸 샘을 캐디로 동반하기도 해 성적과 상관없이 필드에서 행복한 이틀을 보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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