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골 넣는' 괴물 수비수…데뷔골에 도움까지!

하성룡 기자 2023. 12. 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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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선수가 오늘(18일)은 '골 넣는 수비수'로 맹활약했습니다.

김민재가 상대 패스를 정확히 끊어냈고, 이 공을 받은 뮐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취소돼 김민재의 도움도 날아갔습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 제가 너무 늦게 (데뷔골을) 넣은 것 같아 죄송하고 앞으로도 좀 골 넣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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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선수가 오늘(18일)은 '골 넣는 수비수'로 맹활약했습니다. 분데스리가 데뷔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재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전반엔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전반 25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고 기대를 걸었던 비디오 판독마저 기술적인 문제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오프사이드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김민재가 상대 패스를 정확히 끊어냈고, 이 공을 받은 뮐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취소돼 김민재의 도움도 날아갔습니다.

김민재는 전반의 불운을 후반에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후반 10분 정확한 헤딩 패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이끌어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고, 8분 뒤, 데뷔골까지 신고했습니다.

코너킥 기회에서 펄쩍 뛰어올라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꿔 리그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유럽 진출 후 터키와 이탈리아, 독일에서 세 시즌 연속 골 맛을 본 김민재는, 수비에서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이 후반에 투입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가운데, 김민재는 2골을 넣은 케인을 제치고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 제가 너무 늦게 (데뷔골을) 넣은 것 같아 죄송하고 앞으로도 좀 골 넣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성탄 분위기를 만끽한 김민재는, 이번 '주중 경기'까지 치른 뒤 리그 휴식기를 맞아 귀국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디자인 : 최하늘)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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