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027년 알루미늄, 철강, 시멘트같은 수입원자재에 탄소부담금 부과

유세진 기자 2023. 12. 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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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18일 2027년부터 알루미늄, 철강, 시멘트 같은 수입 원자재에 탄소부담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재무부는 새로운 탄소부담금 부과로 더 친환경적 제품을 만드는 영국 생산자들이 탄소는 더 많지만 더 싼 외국 경쟁자들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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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26년 부과 계획보다 1년 늦어 일부에서 "너무 늦다" 우려 제기
[서울=뉴시스]영국 정부는 18일 2027년부터 알루미늄, 철강, 시멘트 같은 수입 원자재에 탄소부담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영국 기업들이 해외 생산자들에 의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사진은 영국 포트 탤보트의 타타스틸 공장. <사진출처 : wsws.org> 2023.12.18.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국 정부는 18일 2027년부터 알루미늄, 철강, 시멘트 같은 수입 원자재에 탄소부담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영국 기업들이 해외 생산자들에 의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2027년은 유럽연합(EU)의 탄소부담금 부과보다 1년 뒤늦은 것으로, 영국 철강을 대표하는 기관으로부터 너무 부진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새로운 탄소부담금 부과로 더 친환경적 제품을 만드는 영국 생산자들이 탄소는 더 많지만 더 싼 외국 경쟁자들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수년 동안 영국 내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달리 해외에서 감축 노력을 않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 왔다. 영국 내에서는 야심찬 배출 순제로 목표를 내세우면서 외국으로 탄소 배출량을 옮길 뿐, 세계적으로는 거의 이익이 없다는 비판이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이번 부담금으로 철강과 도자기 같은 외국산 탄소집약적 제품들이 영국 생산 제품들과 비슷한 탄소 가격을 갖게 돼 우리의 탈탄소화 노력이 세계 배출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탄소 국경 조정 메커니즘(CBAM) 시행은 널리 환영받았지만, 일부에서는 EU가 2026년 유사한 제안을 시행하는 것보다 1년이나 늦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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