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남부 3군 ‘휴양시설 상호 할인’ 협약

이삭 기자 2023. 12. 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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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관광지 등 대상
비수기 평일 기준 30% 감면

충북 청주시와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이 휴양시설 이용료 감면을 위해 손을 잡았다.

청주시는 지역 남부 3군인 보은·옥천·영동군과 휴양림 등 숙박시설 할인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시민을 비롯한 보은·옥천·영동군 주민들은 지역 자연휴양림과 관광시설을 이용할 때 같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시설은 자연휴양림 5곳(옥화, 충북알프스, 장령산, 민주지산,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과 관광시설 7곳(문의문화재단지, 초정행궁, 보은농촌체험관, 보은국민여가캠핑장,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난계국악박물관, 국악체험촌)이다.

이용료 감면 폭은 비수기 평일 기준 30%가량이다. 성수기는 지역 주민들도 이용하기 힘들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요금 감면에서 제외했다고 청주시는 설명했다.

이들 시군은 조례 개정 등 이행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휴양시설 이용료 감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들은 또 4개 시군의 상호 간 경제 활성화와 교류 증진, 이용요금 감면 대상 시설 추가 발굴 등도 진행한다. 각 시군 상생발전사업 추진 등 교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와 남부 3군은 앞으로도 협약을 통해 감면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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