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포용" 주문한 김부겸…이낙연 "창당 공식화는 과장된 표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신당'을 둘러싼 갈등을 겪는 가운데 김부겸 전 총리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안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당내에선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는 "창당 공식화는 과장된 표현"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길 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당에 단합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특히 이재명 대표에게 '더 큰 폭의 행보'를 당부하며 이낙연 전 대표도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대표도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알아들으면 될까요?) 당연히 그래 봐야 되지 않겠어요?"
이낙연 전 대표도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지만, 시간대가 엇갈리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당내에선 '이낙연 신당'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오성규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정치적 욕망으로 자신의 역사와 민주당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선후배,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탈당하겠다는 분이, 민주당이 대안세력 될 수 없다는 분이 비대위 만들어라, 이거야말로 어불성설이고 이거야 말고 모순 아닙니까."
지난 15일 초선 의원들이 주도한 '이낙연 신당' 창당 반대 서명도 최종적으로 117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은 "민주당 의원들이 하나가 되어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짓누르기에 여념 없다"면서 서명 운동에 참여한 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KBS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의 공식화는 과장된 해석"이라고 언급해 속도 조절에 나선 거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연말까지 민주당에 시간을 주겠다며 "지금이라도 획기적으로 민주당이 변한다면 함께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이재명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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