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떤 도발이든 즉시, 압도적 대응”…북한에 ‘단호한 대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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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5개월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내년부터 핵작전 연합훈련에 합의한 한미 양국을 겨냥해 연이틀 무력시위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명령했다.
또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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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억제 강화’ 한미NCG에 미사일로 응수
尹 “어떠한 北도발도 즉시, 압도적 대응” 지시
美공군, 핵탐지정찰기 보강...대북 감시역량 확충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전 8시 24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ICBM을 쏜 것은 지난 7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상세 재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 4월과 7월과 같이 고체연료 기반의 화성-18형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전날 밤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쏘며 대북 확장억제 강화방안을 담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에 반발했다. 이어 약 10시간 만에 ICBM 발사로 도발 수위를 한껏 높였다.
대통령실은 북측 발사 이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회의에 임석해 합참의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명령했다. 또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백악관도 이날 성명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한일 안보실장과 통화를 하고 양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핵활동 징후를 정밀 포착할 수 있는 신형 핵탐지정찰기(WC-135R 콘스턴트 피닉스)를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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