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허은아 "이준석 신당, 용산 변화 지켜보며 지속 논의 중.. 치사한 선택은 안 할 것"

MBC라디오 2023. 12. 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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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與 연석회의, 당 위기 끝장토론 못 해 아쉬워
- 이준석 신당 가냐고? 당과 용산의 변화 지켜보고 있어
- 與, 고양이 목에 방울다는게 중요.. 디자인 의미 없어
- 민심은 "대통령 변해야" 與는 대통령 빼고 다 바꿀 생각만
- 누구든 고양이 목에 방울 달겠다고 하면 도와드릴 것
- 장예찬 '싸가지' 발언? 윤리위 시즌2 되는 것
- 김웅 발언 공감하는 국민들 적지 않아.. 토론 말자는 건가
- 김기현, 당분간 로우키 예상.. 출마 여부는 스스로 판단해야
- 제3지대 연대? 모든 가능성 타진해 봐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김기현 대표 사퇴 이후 비대위로 전환한 국민의힘, 지난 주말 친윤계 의원들 중심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론이 커졌습니다. 관련 이야기 허은아 의원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허 의원님 안녕하세요.


☏ 허은아 > 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허은아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오후 2시부터 현역의원, 그리고 원외 당협위원장들 200여 명 이상이 모일 것이다, 이렇게 언론에서는 보도를 했던데 오늘 허 의원님도 참석하셨죠?


☏ 허은아 > 예, 예. 참석했습니다.


☏ 진행자 > 먼저 전체적으로 다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였는지 좀 말씀 전해주시죠.


☏ 허은아 > 결국은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장관이 맞냐 이 토론을 한 건데요. 기대론도 있고 역할론도 있고 사실 의원들부터 당협위원장님들 모시면서 좀 더 근본적인 당의 위기에 대해서 끝장 토론을 좀 하면 좋은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해서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자리이기는 했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찬반 토론이 됐다.


☏ 허은아 > 가다 보니 그런 토론 비슷하게 된 것 같습니다. 왜 한동훈이어야 되느냐와 역할에 대해서 비대위원장보다는 선대위원장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또 절차적인 부분을 지적해 주시는 부분도 계셨고요. 그래서 사실 특별히 눈에 띄는 정치적인 사건이 없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급격하게 뭔가 진행됐다 주중에.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시는 분들은 계셨었습니다.


☏ 진행자 > 김기현 대표가 SNS 사퇴를 하게 된 이유가 뭐냐, 여기에도 뭔가 다른 힘이 작용한 거 아니냐 이제 이런 부분을 지적하셨다는 뜻인가요?


☏ 허은아 > 예, 예를 들어서 주말 사이에 갑자기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론이 커진 부분에 대한


☏ 진행자 > 이번 주말, 어제 그제.


☏ 허은아 > 예, 지적을 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또 오늘 한 장관님께서 당내 이견이 있으면 안 간다 이렇게 밀당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겁주는 거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했습니다. 여하튼 지금은 어떠한 레드카펫을 까는 시간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탈당 여부 밝힐 다음 주를 의식하면서 이런 진행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저희들도 언론이나 이런 취재를 통해서 듣기는 했는데 허 의원님 발언을 하셨나요? 어떠셨나요? 오늘 많은 분들이 발언하셨다고 하던데.


☏ 허은아 > 네, 많은 분들이 발언을 하셨고 저는 경청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비주류고 또 여러 가지 신상 문제로 언론에 나오고 있는 사람이라 제 의견을 말씀을 드리면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저는 경청했습니다.


☏ 진행자 > 신상 문제라고 함은 천아용인의 ‘아’를 맡고 계시잖아요.


☏ 허은아 > 네.


☏ 진행자 > 27일 창당 선언, 이준석 전 대표 창당 선언에 함께하느냐 말 나온 김에 여쭤보죠. 어떠십니까?


☏ 허은아 > 지금 뭐 이준석 신당에 천아용인도 안 간다 뭐 이런 보도 많더라고요. 근데 정치가 무슨 동아리도 아니고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당에 가니마니 하는 것은 당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계속 당과 용산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고 또 이준석 대표와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고요. 이견이 있으면 있는 대로 토론하고 협의하고 또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고 그리고 제가 어떤 결정이든 제 짧은 정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일관되게 제가 말씀드리고 있는 점은 어떤 선택을 하든지 치사하게는 안 할 거다, 그 말씀은 분명히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치사한 선택 안 할 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 허은아 > 네.


☏ 진행자 > 다시 오늘 연석회의 얘기로 돌아가서요. 아까 허 의원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주말 사이에 뭔 일이 있었는지 갑자기 한동훈 추대론 카펫 깔아야 된다. 붉은 카펫 깔아야 된다라는 쪽으로 당의 의견들이 주류의 의견이 급격히 변화됐다. 이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그게 제일 궁금한데요.


☏ 허은아 > 글쎄요. 처음에 말씀하시는 분들은 여하튼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추대 신경을 많이 쓰셨던 것 같고요. 그리고 아까 제가 잠시 말씀드렸지만 모 언론에서 당내 이견이 있으면 안 간다라고 한 장관이 이야기한 게 보도로 뜨면서


☏ 진행자 > 오늘 아침 동아일보였습니다.


☏ 허은아 > 그렇죠. 그것에 대해서 신경을 쓰신 건지 아니면 또 왜 그러한 말을 했느냐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계셨고 한 장관을 이 자리에 불러 함께 이야기를 나눠 봐도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요. 지금 이게 비공개였는데 제가 거기에 있던 의원이 막 나와서 이것저것 다 말씀을 드리는 것은 또 당인의 자세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사실은 많이 취재가 많이 돼서. 맨 처음에 이용호 의원님이 발언을 하시고 그다음에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한동훈 추대론을 굉장히 강력한 발언으로 연달아 발언했다 이런 얘기들 벌써 다 나와 있던데요. 그건 맞습니까?


☏ 허은아 > 예, 그렇습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 더 현장의 목소리를 처음에 발언과 다른 이견들이 좀 있기는 했었습니다.


☏ 진행자 > 우리 허 의원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신지 본인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을 해주시죠. 그러면.


☏ 허은아 > 저는 사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겁니다. 지금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게 중요한 거지 그 방울 디자인을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실 거론되는 분들은 다 개인적인 역량으로야 훌륭한 분들이십니다. 그런데 단 한 분도 고양이 목에 방울 달겠다 이런 얘기를 아직까지는 안 하셨던 분들이거든요.


☏ 진행자 > 소위 수직적 당정관계와 관련해서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느냐.


☏ 허은아 > 그렇죠. 지금 아마 이 프로그램 듣고 계시는 국민들도 다 아실 겁니다. 민심은 간명합니다. 대통령께서 변하시면 되는 문제고, 그런데 지금 우리 당은 대통령 빼고 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민심이 쉽게 돌아오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그래서 핵심을 외면하는 이 모든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거론되는 분들께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다라고 말씀해주신다면 저는 박수 치면서 진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개인의 과거의 명망이나 뭐 이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할 일을 할 수 있느냐.


☏ 허은아 > 네,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오늘 내부에서 나온 이야기들 또는 외부적으로 나온 거 장예찬 최고위원이나 이런 분들 발언이 굉장히 좀 세졌어요. 김웅 의원이 아바타 김주애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서 장예찬 최고위원은 비윤계와 당내 비주류를 향해서 싸가지 없다, 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인성에 문제 있다, 굉장히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 허은아 > 저는 뭐 그런 악플러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 진행자 > 악플러.


☏ 허은아 > 별로 신경은 안 씁니다. 여튼 합리적으로 2인자가 오면 안 된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김웅 의원은 비유를 든 것인데 그걸 싸가지 문제로 갖고 오면 또 윤리위 시즌2 되는 거고요. 저는 국민들 입장에서 이 비윤에 대해서 공감하시는 분이 적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 여기서 싸가지를 트집 잡기 시작을 하면 또 토론을 안 하자는 거거든요. 한동훈 장관님조차도 그런 식의 표현의 자유 축소에는 별로 동의 안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악플러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악플러다. 알겠습니다. 한동훈 장관 이외에 현재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서 아까 말씀하신 원희룡, 나경원, 인요한, 김한길 이런 분들이 거론이 되는데, 허 의원님이 보시기에 아까 제시하신 기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만한 그런 분이 누가 계신가요?


☏ 허은아 > 글쎄요. 제가 속에 들어가 보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발언하시는 분 중에 어떤 분께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그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장담하시는 분이 계시기는 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은 대통령에게 쓴 소리 가감 없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분도 계셨다고 하는데.


☏ 허은아 > 계시긴 했습니다. 그리고 김한길 위원장 같은 경우도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희는 예측의 영역보다는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떤 발언을 하셨는지에 대한 것을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할지는 좀 지켜봐야 되는 부분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기존의 발언으로는 거론되는 분들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기대를 하기는 쉽지 않다. 김기현 전 대표요. 오늘 또 보면 김기현 대표 체제를 지켜야 된다라고 했던 초재선 의원들이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굉장히 강한 찬성론, 그리고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 일정하게 부정적 평가를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맞나요?


☏ 허은아 > 글쎄요. 그 부분은 부정적 평가라는 게 어떤 말씀을 하시는 건지.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비공개였으니까. 총선 출마 가능성은 계속 거론되는데 김기현 전 대표는 어떻게 총선 출마를 국민의힘 이름으로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 글쎄요. 지금은 아무래도 김기현 대표님 입장에서는 모든 말을 아끼시고 시간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당장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또 대표님 사퇴로 인해서 비대위원장을 모셔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당분간은 로우키로 가시지 않을까 싶고 출마 여부 같은 경우는 스스로 판단하실 부분이라고 보는데 시간이 답이다라는 생각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요. 제3지대 연대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대회 이준석 전 대표도 참석을 했는데 제3지대 연대, 그리고 그 가능성은 어떻게 지금 보고 계세요?


☏ 허은아 > 저는 모든 가능성을 타진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각자의 지지층, 이를테면 이준석 대표의 경우에는 이준석 대표의 지지층을 설득시킬 필요가 있는 거고요. 또 늘 모든 조직은 내부 결속과 외연확장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럴 때 중요한 게 우리가 애초에 한자리에 모인 이유 핵심 가치 그것을 기억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 대표나 저희 천아용인 입장에서 그게 자유와 공정의 가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가치를 훼손시키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고 판단이 되면 지지층들 입장에서도 투표를 안 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한번 지지자가 영원한 지지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특히 핵심 지지층을 실망을 시키면 그 실망이 두 배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정치가 그 무서움을 늘 인식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 어려운 과제겠지만 그 절묘한 어떠한 최대공약수를 그걸 만들기 위해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무척 애를 쓰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네, 지금까지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허은아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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