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영건의 힘' 삼성생명, 접전 끝에 KB스타즈 꺾어... 2연승 성공
삼성생명이 거함 KB스타즈 연승을 저지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에서 신이슬, 조수아, 강유림 활약에 힘입어 박지수, 강이슬이 분전한 청주 KB스타즈를 접전 끝에 67-5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2연승과 함께 6승 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3위를 유지했다. KB스타즈는 연승이 9에서 멈춰야 했다. 2패(11승)째를 당하며 2위에 머물렀다.
1쿼터, 삼성생명 21-11 KB스타즈 : 의지의 차이, 9점차라는 결과
삼성생명은 이주연, 신이슬, 강유림, 김단비, 배혜윤이 스타팅으로 경기에 나섰고, KB스타즈는 허예은, 양지수, 신예영, 강이슬, 박지수가 선발로 나섰다.
강유림이 핸드오프를 장거리 점퍼를 2점으로 환산했다. 게임 첫 득점이었다. 이후 KB스타즈가 성공적인 대인 방어와 함께 터진 박지수 자유투로 3-2로 앞섰다. 2분이 지날 때 신이슬이 점퍼로 점수를 추가했다. KB스타즈는 허예은 돌파로 응수했다.
삼성생명이 이주연, 김단비 연속 3점으로 10-5로 앞섰다. KB스타즈는 외곽 수비에 허점이 발생하며 점수차를 허용했다. KB스타즈가 한 발짝 따라붙었고, 삼성생명이 다시 터진 강유림 3점으로 15-8로 앞섰다. 남은 시간은 4분 여, KB스타즈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잠시 득점이 주춤했다. 슈팅이 연이어 상대 수비에 막혔다. 삼성생명이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김한비 속공 등으로 21-10, 11점을 앞섰다. 삼성생명이 결국 9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2쿼터, 삼성생명 35-23 KB스타즈 : 리드 폭 넓힌 ‘트랜지션의 힘’
삼성생명이 신이슬 3점 플레이로 24-13으로 앞섰다. KB스타즈가 보고 있지 않았다. 바로 박지수 풋백에 더해진 김소담 골밑슛으로 7점 차로 줄여갔다. 삼성생명은 강유림 행운의 3점으로 27-17, 다시 10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난전 속에 KB스타즈가 한 골을 추가했고, 5분에 다다를 때 삼성생명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답답한 공격 흐름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공수를 주고 받았다. 점수는 추가되지 않았다. 5분이 지날 때 삼성생명이 27-19, 8점을 앞서 있었다.
다시 2분 지난 후 만들어진 득점은 KB스타즈 2점이었다. 양 팀은 좀처럼 공격을 완성하지 못한 채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종료 2분 50초 전, 삼성생명이 속공 과정에서 만들어진 신이슬 3점으로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이 배혜윤 속공으로 32-21, 11점을 앞섰다. KB스타즈는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다시 터진 신이슬 3점으로 훌쩍 달아났다. 마지막 골은 심성영이었다. 삼성생명이 12점을 앞섰다.
3쿼터, 삼성생명 47-44 KB스타즈 : 반전 그리고 추격, 좁혀진 ‘격차’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2분 10초가 지날 때 삼성생명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KB스타즈는 좀처럼 움직임이 달라지지 않았다. 간간히 골을 주고 받을 뿐이었다. 좀처럼 득점 흐름이 개선되지 않았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KB스타즈에 변화가 생겼다. 4분 30초가 지날 때 박지수가 돌파를 성공시킨 후 강이슬이 골밑슛을 더했다. 점수는 30-39, 9점차로 좁혀졌다. KB스타즈가 한 걸음 더 따라붙었다. 강이슬 자유투였다. 조금씩 추격 흐름을 만드는 KB스타즈였다.
이후 3점슛 한 개씩을 주고 받았다. 강유림과 양지수가 터트렸다. 잠시 득점 공백이 있었고, 박지수가 골밑을 뚫어냈다. 점수차는 이제 5점에 불과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전광판에 새겨진 점수는 42-37이었다.
결국 KB스타즈가 턱밑까지 추격했다. 3점차로 따라붙었다.
4쿼터, 삼성생명 KB스타즈 : 의지 그리고 침착함, 연승 성공하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계속된 슛 미스가, KB스타즈는 턴오버를 범하며 2분을 보냈다. 여전히 삼성생명이 3점을 앞서갔다. 2분에 다다를 때 KB스타즈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2분 30초가 지날 때 KB스타즈가 박지수와 허예은 돌파를 통해 48-47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이지슛을 포함한 슈팅이 계속 림을 벗어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 골씩 주고 받았고, 4분이 지날 때 강이슬 3점이 터졌다. KB스타즈가 54-49, 5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이 다시 힘을 냈다. 5분이 지날 때 조수아가 45도에서 3점을 터트린 후 바로 스미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55-54, 순식 간에 역전을 만드는 삼성생명이었다. KB스타즈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허예은 3점이 터졌다.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박지수가 5번째 파울을 범하며 경기에서 이탈했다. KB스타즈에 찾아온 큰 위기였다. 이후 양 팀은 자유투를 주고 받았다. 균형이 계속되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이 스미스 자유투로 58-5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순간이었다.
조수아가 결정적인 3점을 터트렸다. 남은 시간은 1분 11초, 삼성생명에게 기운이 넘어가는 듯 했다. KB스타즈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24초 턴오버를 범했다. 공격권은 삼성생명에게 넘어갔다. 신이슬이 베이스 라인을 뚫어냈다. 림을 관통했다. 쐐기포였다.
남은 시간은 23초, KB스타즈는 자유투마저 림을 외면했다. 삼성생명이 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