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기현 밀다가 닭 쫓던 개 신세, 한동훈 밀어 연명하려 몸부림"

남승렬 기자 2023. 12. 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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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사퇴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인선하려는 기류와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여당 내 일부 의원을 겨냥해 "듣보잡들이 당 망쳐 놓고 아직도 저리 설친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 대표를 만들어 본들 그 선거가 되겠나. 김기현 대표 실패가 바로 그런거 아니었나"라며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인선을 노골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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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 비대위원장 추대 세력 겨냥…"듣보잡들이 아직도 설쳐"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기현 대표 사퇴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인선하려는 기류와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여당 내 일부 의원을 겨냥해 "듣보잡들이 당 망쳐 놓고 아직도 저리 설친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현 밀다가 닭 쫒던 개 신세가 되더니 한동훈 밀어 연명하려고 몸부림 치는구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 참 많이 타락했다"며 "듣보잡들이 당 망쳐 놓고 아직도 저리 설치니 이 당이 온전하겠나"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하기사 오뉴월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했다만"이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를 검토하고 있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 등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 대표를 만들어 본들 그 선거가 되겠나. 김기현 대표 실패가 바로 그런거 아니었나"라며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인선을 노골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소속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연석회의에서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일각에선 "정치 경험이 없다"며 반대한 목소리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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