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 2월 원전 오염수 4차 방류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우케도 항구 전경. /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번째 해양 방류를 내년 2월 하순에 시작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원자력규제위원회 검토회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4차 해양 방출을 2024년 2월 하순에 개시한다고 보고했다.

도쿄전력은 별도의 보관 탱크에 있던 오염수를 측정용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지난 11일 마쳤고, 이달 15일부터 물을 섞어 균질화 작업 중이며, 오는 22일 표본 추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2월 예고된 4차 방류 때도 1∼3차처럼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도쿄전력이 지난 8월 24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진행한 1~3차 방류로 처분된 오염수는 약 2만3351t이다. 내년 3월까지 추가로 7800t을 방류하면,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4월부터 1년간 방류할 오염수 양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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