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BL 올스타전 2만여 부정 투표 발견 '무효 처리'... 허웅·허훈 나란히 올스타 팬 투표 1·2위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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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부정 투표 정황을 확인, 무효표 처리했다.
KBL은 18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부산 KCC 허웅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수원 KT 허훈이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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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18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부산 KCC 허웅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수원 KT 허훈이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 22일간 진행된 올스타 팬투표에서 총 33만9206표 중 16만6616표를 획득한 허웅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군 복귀 후 수원 KT의 상승세를 이끈 허훈이 14만1655표로 2위를 차지했다. 또 고양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12만8436표를 얻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부산 KCC 최준용(10만4600표)과 송교창(10만2095표)이 각각 4, 5위에 자리했다.
신인 선수로는 창원 LG 유기상(8만9899표·12위)이 유일하게 올스타 24인 명단에 올랐다.
이외에도 서울 SK 자밀 워니(21위·8만464표)와 원주 DB 디드릭 로슨(23위·7만9256표)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올스타전 각 팀 감독은 정규경기 1위 원주 DB의 김주성 감독과 2위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으로 각각 결정됐다.
올스타전 팀 구성은 추후 진행되는 드래프트를 통해 감독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코치진을 구성한 뒤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KBL은 "올스타전 팬 투표 중 부정 투표 정황이 확인된 표는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KBL은 "총 투표 수 36만3295표 중 2만4089표를 무효 처리했다"면서 "KBL은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 등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통합 홈페이지를 통한 투표 등에 참여하는 14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사전 인증 제도를 추가하는 등 심층 보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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