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추대론'에 무게…일부 반대 목소리도
국민의힘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분수령이 될 회의가 열렸습니다. 반대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국 '한동훈 대세론'에 무게가 실린 걸로 전해집니다. 그러면서 한 장관에 이목이 쏠리는데 한 장관은 오늘(18일) 하루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법무부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총선을 직접 치를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 200여명이 모인 연석회의.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부상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놓고 2시간반 넘는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몰려있는 원외위원장들은 압도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주장했습니다.
[김성태/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 : 국민적 인지도와 대중성이 있다면 그 선수를 제일 먼저 세워야 되지 않느냐.]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 여의도 문법에서 탈피한 참신한 사람이 좀 됐으면… (원외 인사들은) '한동훈 장관 외에는 대안이 없지 않느냐.']
현역 의원들도 '한동훈 비대위'가 총선 승리 카드란 주장이 다수였지만 선거에 집중하는 선대위원장에 더 유리하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의원 : '보석을 너무 빨리 꺼내는 것이 아닌가' 이런 말씀들…]
한 장관은 정치경험이 부족하다는 등 비판적인 의견도 소수 있었지만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데뷔하는 과정에서 너무 내려꽂기 이미지가 많이 입혀져가지고 오히려 '한동훈이 기스가 났다…']
지난 비상 의원총회 때처럼 '대통령 아바타'나 '용산 2중대'가 되어선 안된다는 등의 거친 표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 연석회의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 가능성에 좀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지만 당 지도부는 아직 절차가 남았다며 여론의 추이를 보는 중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견이 모아졌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중요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필요한 절차가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당사자인 한 장관은 오늘 하루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비대위원장' 분수령...'찐윤' 논란에 대통령실 "결과 기다리는 입장" 선 긋기
- 또 고장 난 김포골드라인…호흡곤란 승객들 많았다, 왜?
- 5천원짜리 중고 화병, 알고보니 거장 작품…미 경매서 1억3900만원
- 경복궁 담벼락에 또…2차 '스프레이 테러'
- [인터뷰] '천만의 봄' 넘보는 '서울의 봄'…배우 정우성·감독 김성수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