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15개월 子 잃은 슬픔 "가루가 돼 떠난 아기…죄책감에 울었다"[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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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된 아들을 잃은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가 담담하게 아들과 이별을 회상했다.
박보미는 18일 공개된 CBS유튜브 '새롭게 하소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다-배우 박보미' 편에 출연해 아들을 잃은 슬픔, 그 뒤로 마음을 다잡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고백했다.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박보미는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아들 시몬 군을 얻었다.
그러나 결국 박보미는 사랑하는 아들과 이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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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15개월 된 아들을 잃은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가 담담하게 아들과 이별을 회상했다.
박보미는 18일 공개된 CBS유튜브 '새롭게 하소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다-배우 박보미' 편에 출연해 아들을 잃은 슬픔, 그 뒤로 마음을 다잡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고백했다.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박보미는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아들 시몬 군을 얻었다. 지난 5월 아들상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보미는 당시를 떠올리며 "돌이 지나고 15개월 때다. 아기들은 열이 흔하지 않나. 코로나19도 이겨낼 만큼 건강했다"면서 "갑자기 새벽에 열이 났다. 해열제를 먹이니 열이 내려갔다. 아침에 일어나니 열이 났는데도 밥은 다 먹었고 건강해 보였다. 그런데 얼굴이 살짝 빨갰다. 교회에 같이 다니는 부부에게 전화를 하고 해열제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 시몬이가 원래 안 우는 애인데 보채는 거다. 그런데 병원 대기자가 23명이었다. 바로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은 출장 중이어서 이웃에 전화했더니 바로 도와주셨다. 가는 중인데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더니 몸이 축 처졌다. 난리가 난 거다. 119에 전화하고 바로 소방서 응급차에서 심폐소생을 했다. 심장이 돌아오지 않는 거다. 그 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시몬이가 죽은 것 같다'고 울었다"고 울먹였다.
박보미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갔는데 아이가 나오지 않았다. 밖에서 기다리는데 40분 후 의사가 나오더니 어른이었으면 포기했을 시간인데 아기라 희망을 걸어봤다, 심장이 기적적으로 뛴다고 했다. 기계로 심장이 뛰고 있었고 아니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며 "정말 지옥같았는데 정말 죄책감이 들었다. 얘를 살려달라고 기도해도 모자랄 판에 장애를 가지게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한 게 죄책감이 들었다. 병실 앞에서 엄청 울었다.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국 박보미는 사랑하는 아들과 이별해야 했다. 그는 "병원에서는 아이와의 이별을 결정하라고 했다. 머리로는 보내줘야 하는 걸 알았지만 심장이 뛰고 있고 자고 있는 듯한 아이를 다시 못 보는 게 너무 슬펐다. 원내 목사님이 '시몬이 보내줍시다' '이미 천국에 갔다'고 얘기해 주셨다. 그날 마음을 먹고 남편과 기도했다. 그리고 가서 그날 시몬이를 보내줬다. 맨날 그렇게 착하고 예쁜 아이인데, 천국이 편하면 거기에 있어야 된다고 했다. 5월 21일 17시 17분에 하늘나라로 보내줬다"며 눈물을 쏟았다.
박보미는 "집에 갔는데 시몬이 냄새가 계속 났다. 빨래는 그대로 다 있고 이유식이며 장난감이 다 그대로 있었다. 계속 눈물만 났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이 냄새를 맡으며 계속 울었다. 통통하고 예뻤던 아이가, 우리 아기가 가루가 돼 떠났다는 생각에 감정이 몰려왔다"며 오열했다. 박보미는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흔적을 볼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 사진을 보면 미치겠는데 안 보면 보고싶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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