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 마친 '경복궁 낙서' 모방범…질문에 '묵묵부답'

김휘란 기자 2023. 12.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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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용의자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밤범행 용의자 20대 남성 A씨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지 하루 만인 오늘(18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늦은 오후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공범 유무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나온 A씨는 자진 출석 이유와 범행 동기, 계획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17일 오후 경복궁 담벼락에 추가로 발생한 스프레이 낙서. 〈사진=문화재청〉

A씨는 어제(17일) 오후 10시 19분쯤 경복궁 영추문 좌측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가로 3m, 높이 2m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낙서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새벽에는 또 다른 용의자가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담장에 '영화 공짜' 등 스프레이 낙서를 남기고 도망갔습니다.

경찰과 문화재청은 경복궁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공범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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