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교회 밥 한끼, 유대감 형성 독특한 풍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주 용커스의 한 한인교회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예배 후 교인들이 교회 식당에서 같이 점심을 먹는다.
NYT는 15일(현지 시간) "교회 점심이 단순히 밥을 먹는 것 이상의 기능을 한다"며 예배 후 점심을 같이 먹는 미국 한인교회의 독특한 풍습을 조명했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이 한국 이민자가 미 사회에 정착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인교회를 찾는 재미교포가 줄면서 이같은 '점심 문화'도 시들고 있는 분위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YT는 15일(현지 시간) “교회 점심이 단순히 밥을 먹는 것 이상의 기능을 한다”며 예배 후 점심을 같이 먹는 미국 한인교회의 독특한 풍습을 조명했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이 한국 이민자가 미 사회에 정착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특히 영어가 서툰 1세대 이민자가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한인교회를 찾는 재미교포가 줄면서 이같은 ‘점심 문화’도 시들고 있는 분위기다. 여론조사회사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2년에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42%가 기독교인이었지만 현재 34%로 감소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2, 3세대는 교회가 아니어도 커뮤니티를 형성할 곳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YT에 따르면 일부 젊은층은 교회 점심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재미교포 셰프 다니엘 핫쓴(28)은 교회에서만 다른 한국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내가 한국 문화와 연결돼있다고 느낀 유일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4000보 걷는 사람 뇌 영상 찍었더니…‘이 부분’ 활성화
- “어려울 때 장병들이 도와줘”…군인에게 곱빼기 무료 제공한 중국집
- 대통령실, 尹-기업 총수 ‘파리 술자리’ 보도에 “늦은 저녁식사…표현 과도해”
- 與비대위원장 거론 한동훈, 외부 일정 돌연 취소…왜?
- “경찰이 돈 보내래” “어르신 제가 경찰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경찰
- 대학병원 응급실 찾은 70대, 대기실서 앉은 채로 숨졌다
- 경복궁 두번째 낙서는 모방범죄…용의자 자수
- 주호민 아들 사건 담당 공무원 “교사에 의한 아동학대 판단”
- ‘왕실 최초 여성 조종사’ 요르단 공주, 가자지구 공수작전 참여
-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에서 태어나면 18세까지 1억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