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취업 외국인 92만 돌파… 月 200만 버는 20대가 최다

김화균 2023. 12. 18.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취업한 외국인이 92만3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8만명(9.5%) 늘어난 92만3000명이었다.

외국인 수와 외국인 취업자 수 모두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였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는 87만3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94.5%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

국내 취업한 외국인이 92만3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절반 이상은 30대 이하였다. 코로나 엔데믹 영향으로 비전문 취업(E-9)과 유학생이 증가한 때문이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월급이 2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법무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15세 이상)은 143만명으로 전년보다 12만9000명(9.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8만명(9.5%) 늘어난 92만3000명이었다. 외국인 수와 외국인 취업자 수 모두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였다. 증가 폭도 가장 컸다.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은 유학생이 늘면서 고용률은 64.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30대가 전년보다 3만명 늘어난 30만8000명으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

15∼29세도 4만1000명 증가한 21만4000명으로 23.2%였다. 30대 이하가 취업자의 55.5%를 차지하는 셈이다.

40대와 50대의 비중은 각각 18.5%, 15.7%로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 취업자는 한국계 중국인이 35.3%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11.3%), 중국(4.9%) 순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 아시아 국가도 39.8%를 차지해 전체 아시아 지역이 90% 이상에 달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44.6%), 도소매·숙박·음식(18.4%), 사업·개인·공공서비스(15.5%) 순이었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는 87만3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94.5% 수준이다.

임금 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4만2000명으로 50.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0만원 이상이 31만3000명(35.8%)으로 뒤를 이었다. 100만∼200만원 미만과 100만원 미만은 각각 9.9%, 3.7%를 차지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