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위기 카카오…'수장 교체·외부 감시' 돌입
【 앵커멘트 】 카카오는 최근 사법리스크와 내부 고발 등 창립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죠. 곪은 상처가 컸다고 판단한 걸까요. 카카오는 수장 교체와 외부 감시라는 대대적인 쇄신에 돌입했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습니다.
【 기자 】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사법리스크와 내부 고발 등 내홍을 겪고 있는 카카오.
쇄신 의지로 '물갈이'와 외부 감시를 택했습니다.
카카오 신임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 벤처스 대표는 공개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며 깊은 문제 의식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정신아 /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 "카카오한테 시간이 많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동시에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를 통한 철저한 감시도 돌입했습니다.
앞으로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의 합병, 분할, 인수와 주식 대량 거래시에도 준신위가 사전 검토합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장 - "외형적 성장에 치우쳐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과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인적 쇄신과 외부의 독립적인 감시를 통해 카카오 내부에 쌓여 있는 문제점에 대한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노조는 직원들의 참여를 요구하며 경영진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서승욱 / 카카오 노조 지회장 - "문제가 왜 생겼는지에 대한 고찰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기존에 문제가 됐던 사례에 대한 원인을 잘 규명해서…."
문어발식 확장에 쌓여왔던 문제가 대대적인 쇄신으로 해결할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jeong.yelin@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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