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 강추위 계속…“빙판길·동파 주의”
[KBS 청주] [앵커]
오늘 오전까지 충북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리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레 낮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며 주말까지 영하의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이자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줄을 타고 내려와 얼음을 깨부수기 시작합니다.
강추위로 초등학교 건물에 생긴 대형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장현/청주서부소방서 서부119구조대 소방장 : "로프를 설치해서 고드름을 제거해야 하는 작업이 발생 됐는데요. 본인이 직접 제거하면 위험도 많이 발생 되고. 119에 신고해주시면 안전하게 제거해드립니다."]
두꺼운 점퍼를 입은 시민들은 찬 바람에 옷깃을 여밉니다.
[안희돈/청주시 분평동 : "저번 주에는 더웠는데 이번 주 갑자기 추워지니까 적응이 안 되네요.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오늘 오전까지 충북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리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 지난 주말부터 충북에선 한랭 질환자 5명이 발생했고, 항공기 98편이 지연,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 늦은 밤부터는 충북 북부지역에 다시 눈이 내리겠고, 모레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며 주말까지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김연직/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20일 낮부터 다시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주말까지 충북 대부분 지역이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 낮에도 영하권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춥겠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은 물론 수도관 등의 동파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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