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일 공조 확고"‥추가 도발 가능성 대비
[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 ICBM의 실전 목표는 미국 본토입니다.
발사 당시 미국은 일요일 늦은 저녁 시간이었지만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한·일 안보실장과 직접 통화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연결해 알아보죠.
김수진 특파원, 백악관이 곧바로 대응하고 성명을 냈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조태용 안보실장, 일본 아키바 타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요일 저녁 늦은 시간이었지만 기민하게 대응한 건데요.
통화 이후에는 밤 11시에 백악관이 보도자료도 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고, 특히 한미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회담에서 약속한 대로 세 나라의 안보실장이 직접 나서서 공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확인한 겁니다.
또 별개로 외교 실무자급 협의도 이뤄졌는데요.
한미일 북핵 대표가 3자 전화 협의를 했습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 쪽에서는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 일본에서는 나마즈 히로유키 북핵 수석대표가 참여했고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조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미국이 상당히 신속하게 대응했는데, 중동, 우크라이나 문제뿐 아니라 북핵 문제에도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겠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 미국 내 지지가 예전 같지 않은데요.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로 이스라엘 지원이 비판을 받고 있고,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별 성과 없이 전쟁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계속 북한 문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바이든 정부와는 대화를 거부하고 있지만, 자신은 김정은과 대화가 통하는 사이라며,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지윤(워싱턴)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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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지윤(워싱턴) / 영상편집: 박천규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429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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