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특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첫 방송 함께한 김동건 아나운서 40년 만에 깜짝 복귀
80대를 넘어섰지만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KBS 프로그램 MC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김 아나운서가 MC로 서게 되는 프로그램은 바로 오는 20일에 방송하는 KBS1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40주년 특집방송이다. 1963년 아나운서를 시작한 김동건 아나운서는 1983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첫 MC를 맡아 약 5년간 진행해 왔던 특별한 인연으로 만 40년만에 특별한 복귀(?)를 하는 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KBS1 간판프로그램으로서 1983년 10월 31일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40년간 총 방송횟수 10,332회 총 방송시간 8,789 시간의 방송시간동안 총 32명의 진행자들,약 2655명에 달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실 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템을 선정해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 왔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방송 사상 가장 오래된 교양정보 프로그램이자, 시청자와 소통하는 최초의 쌍방향 콘텐츠로서 의미가 크며 무엇보다 시청자 중심의 아이템 발굴로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특집 방송에서는 40년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총 90분 3부에 걸쳐 김동건- 정용실 아나운서, 왕종근-박주아 아나운서, 그리고 이재성-이슬기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신구 세대간 당시 시청자들의 주 관심 아이템을 비롯해 방송사고 및 방송 에피소드를 전달한다. 또 이 자리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함께 성장하여 장대한 역사를 만들어온 전문패널들은 물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주었던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 의료원장, 수원대 임경숙 총장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명사들의 근황과 축하메시지 그리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진다.
그 시대의 문화, 사회적인 요구를 꾸준히 반영해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이번 2023년 12월 20일 40주년 특집방송 이후에도 신임 사장을 비롯 출연자들이 함께 해 조촐한 다과를 함께 하며 서로의 노고를 다독이고 새로운 시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앞으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역사가 어떻게 또 얼마나 더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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