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국경서 4Km 최대 터널 발견…"신와르 비밀 작전"
【 앵커멘트 】 이스라엘군이 길이가 무려 4km에 달하는 하마스 지하터널을 발견했습니다. 지상작전 이후 최대 규모인데, 터널 안으로 차량과 중장비도 통과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스라엘은 군사작전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인질 오인 사살에 비무장 모녀 살해라는 대형 실수에 휴전 압박만 커지고 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이 중장비로 흙더미를 파헤칩니다.
강철 벽은 용접 장비로 뚫습니다.
밤샘 작업 끝에 이스라엘 남부 에레즈 국경검문소 근처에서 시작해 가자지구로 4km 이어진 대형 터널을 발견했습니다.
폭 3m 정도의 원형구조물이 이어졌고, 최대 깊이는 50m로, 차량도 거뜬히 통과합니다.
▶ 인터뷰 :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 터널은) 에레즈 통행로를 테러 공격하려고 건설됐습니다. 에레즈 통행로가 희망을 상징한다면 이 터널은 공포와 테러, 갈등을 상징합니다."
터널 책임자는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친동생이자 칸 유니스 지역 사령관인 무함마드 신와르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그가 터널에서 차를 운전하는 영상도 발견됐습니다.
이스라엘은 대규모 기습공격을 위한 신와르의 비밀작전이라며, 군사작전을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국 인질을 오인 사살한 데 이어 가자지구 성당에 있는 모녀까지 죽여, 이번에는 교황까지 비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비무장한 사람들이 성스러운 교구 안에서 총에 맞았습니다. 테러리스트가 아닌 우리의 가족이고 아이들이었습니다."
미국도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오스틴 국방장관을 이스라엘에 파견해 저강도 군사작전을 압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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