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멈춘 열차…설상가상 출근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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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최강 한파가 몰아닥친 오늘 아침 평소에도 인파가 몰려 지옥철로 악명높은 김포 골드라인이 고장나면서 그야말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용인 경전철, 지하철 1호선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까지 승객들이 서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다른 역 승강장들도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 김포골드라인 열차가 고장 나면서 2시간가량 일부 구간에선 열차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라는 긴급 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
[김희주 / 김포골드라인 이용객]
"버스를 타고 나가야 될지 전철을 탈지 고민했는데, 출근 날에 이런 (고장) 문자를 받았으면 좀 당황스러웠겠죠."
가뜩이나 지옥철로 유명한 김포골드라인에서 열차 운행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평소보다 더 승객들이 몰리면서 출근 시간 십여 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2명이 긴급호송되기도 했습니다.
[조일형 / 김포골드라인 이용객]
"내리니까 (사람들이) 막 쏟아져 나오는데, 네 분 정도였던 것 같은데 나오자마자 털썩 앉았고요."
열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출입문을 열려고 하지만 굳게 잠겨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부터 용인 경전철도 신호시스템 장애로 모든 구간의 열차운행이 3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용인경전철 이용객]
"시청까지 가야 되는데 경전철이 고장 나서 지금 다니지 못하니까 저쪽 가서 버스를 타고 이용하라고…"
지하철 1호선도 동묘앞역에서 열차가 고장나 오전 6시 반부터 1시간 동안 모두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최저기온은 영하 14도, 몰아친 한파 속에 출근길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변은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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