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눈 내리는 퇴근길… ‘도로 결빙’ 주의보

김나현 2023. 12. 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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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침 기온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8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서울 일 최저기온은 전날(17일) -12.5도, 이날도 -12.2도로 평년 대비 8도 이상의 매우 낮은 기온이 관측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23~24일)까지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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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고 5㎝까지 쌓일 듯
주말까지 영하 10도 안팎 한파

이번주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침 기온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8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서울 일 최저기온은 전날(17일) -12.5도, 이날도 -12.2도로 평년 대비 8도 이상의 매우 낮은 기온이 관측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23~24일)까지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반도 북동쪽에서 북쪽의 찬 공기를 끌어 내리던 저기압성 순환이 동쪽으로 물러나고, 우리나라에 북쪽 찬 공기를 유입시키던 대륙고기압의 세력도 약해지면서 19일부터 수요일인 20일 아침까지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다. 기온이 올라도 평년보다는 춥겠다.
눈이 내리고 있는 거리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았다. 뉴시스
전국 곳곳에 눈 소식도 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듯한 발해만을 지나면서 발달한 기압골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19일 저녁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쏟아지겠다. 19일 늦은 오후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밤에 수도권 전역과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충남남부서해안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 5~10㎝, 서해5도·충남서해안·전북서부 2~7㎝, 경기남서부·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전북동부·광주·전남(남동부 제외) 1~5㎝, 인천·경기남동부·서울·경기북부·강원내륙·강원산지 1~3㎝다. 많은 양의 눈은 아니지만 퇴근시간 대에 내리는 눈이 찬바람과 만나 곳곳에 결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0~22일 충청이남 서해안 지역에서는 기온과 서해상 해수면의 온도 차로 눈구름이 발달해 대설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18일 서울 강북구 북부수도사업소에서 담당 직원이 12월에 입고된 동파 수도계량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에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뉴시스
기압골에 의한 눈이 그치고 나면 고위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심한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온은 성탄절인 25일부터 평년기온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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