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비대위’ 찬반…수도권선 “열렬히 원해” 영남선 “아껴써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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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를 놓고 격론이 오간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수도권 당협위원장 대부분은 한동훈 비대위에 찬성했지만, 일부 영남권 의원들은 "한 장관을 좀 아껴 써야 한다"고 우려했다는 게 참석자들 전언이다.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은 회의 초반부터 한 장관 비대위원장 등판을 강하게 몰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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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를 놓고 격론이 오간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 장관 역할론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한동훈 비대위’로 간다는 것에는 권역별로 찬반이 엇갈렸다. 수도권 당협위원장 대부분은 한동훈 비대위에 찬성했지만, 일부 영남권 의원들은 “한 장관을 좀 아껴 써야 한다”고 우려했다는 게 참석자들 전언이다.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은 회의 초반부터 한 장관 비대위원장 등판을 강하게 몰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가장 어렵다는 수도권 원외위원장들도 열렬히 (한동훈 비대위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곤 의원도 이준석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던 당시를 언급하며 “이것이 바로 민심”이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 장관 추대 찬반 비중을 ‘5대 5’에서 ‘9대 1’까지 각각 평가했다. 장 최고위원은 “일부 영남 의원들 한, 두 분이 반대한 것 같고, 수도권이나 세종, 호남 지역의 원외 위원장들은 9대 1 이상의 비율로 ‘지지율이 높은 분’을 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정동만 의원은 “6대 4나 7대 3까지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의 막판에 가서는 한 장관 반대 목소리도 있었다”고 전했다. 홍문표 의원 역시 “반대도 대단하다”고 전했고 하태경 의원은 “분위기상 반반”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9일 전국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마지막으로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최종 의견을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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