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대 입시비리’ 수사, 타 대학으로 확대
[앵커]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다른 대학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입시 비리가 특정 연도가 아니라 최근 몇 년간에 걸쳐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대 입시 비리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곳은 서울대와 숙명여대 2곳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전문 브로커와 서울대 음대 교수 1명, 그리고 외부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대학교수 4명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오늘 관련 비리가 2022년 입시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에 걸쳐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며 수사를 확대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이번 음대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다른 대학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학생과 교수의 숫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서울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대상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입시 관련 업무방해가 주 혐의지만, 대상자들 간에 대가가 오간 부분이 확인되면 추가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부 심사위원들이 자신이 과외를 해준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입시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학과장 출신인 교수는 당시에 외부 심사위원 선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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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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