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와 바다까지 얼었다…목요일 한파 절정
【 앵커멘트 】 지난 주말부터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 오늘(18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를 기록했고, 특히 부산에서는 바닷물마저 얼어붙었습니다. 내일(19일) 저녁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쏟아지겠고, 맹추위는 목요일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돌을 던져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하천이 단단히 얼어붙었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영하 10도에 달하는 강추위가 들이닥치자 폭포물이 완전히 고드름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옥자 / 서울 연희동 - "어제까지만 해도 폭포수가 얼진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오니까 굉장히 많이 얼고 걸음걸이가 좀 많이 무거워요. 힘들어. 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까 힘드네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은 바닷물조차 얼었습니다.
▶ 인터뷰 : 신우철 / 부산 하단동 - "제가 여기에 몇 년 동안 자주 오는데 이렇게 바다 어는 건 처음 봅니다. 다대포는 부산에서 제일 따뜻한 지역이고…. "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진 가운데 철원은 영하 17도, 향로봉은 영하 21.1도를 기록했습니다.
동서 대기 순환이 정체하여 기단이 불균형해지자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강하게 밑으로 내려온 탓입니다.
▶ 인터뷰 : 최정희 / 기상청 예보 분석관 - "20일 낮부터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한파에 이어 내일(19일) 저녁부터는 중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눈은 퇴근 시간과 겹치면서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이어진 이번 한파는 목요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이성민 기자·강준혁VJ 영상편집: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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