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濠·아세안, 아시아 탈탄소 주도할 사령탑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이 18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호주와 '아시아 제로 에미션 공동체(AZEC)' 정상회의를 열고 탈탄소화와 경제성장,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구체적으로 수소·암모니아를 활용한 발전, CO2 배출량이 적은 천연 가스로의 전환,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등 일본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제공해 경제성장과 탈탄소화의 양립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서 AZEC 정상회의 첫 개최
기시다 “5년간 350억불 인프라 지원”
18일 산케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세안 각국 및 호주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첫 AZEC 정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탈탄소는 아시아 공통의 과제” 라고 지적하고 “일본이 선두에 서서 기술 개발, 도입을 위한 법제도 정비를 진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국과 협력해 각각의 사정에 부응한 현실적이고 다양한 방법의 탈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수소·암모니아를 활용한 발전, CO2 배출량이 적은 천연 가스로의 전환,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등 일본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제공해 경제성장과 탈탄소화의 양립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탈탄소 인프라 지원을 위해 아세안 중소 영세기업 및 스타트업에 5년간 민관 총 350억 달러(약 45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아시아는 석탄화력 발전 비율이 높아 전세계 CO2 배출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제로 에미션 센터’를 현재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동아시아·ASEAN경제연구센터(ERIA)’내에 설치한다. 이곳에서 탈탄소 관련 각국의 에너지 사정과 정책등을 조사 및 분석하고 탈탄소 실현을 위한 공정표도 만든다.
참가국들은 이외에 이날 회의에서 AZEC 구상 추진을 위해 일본 게이단렌, 아세안 비즈니스 자문위원회, ERIA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현인회’ 설치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게이단렌은 물론 아세안 경제단체들을 중심으로 민간 교류 및 탈탄소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처음 열린 AZEC정상회의는 일본과 아세안 회원국의 우호협력 50주년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개최됐다. 아세안에서는 미얀마를 제외한 9개국이 참여했고, 호주에서는 저스틴 헤이허스트 주일 대사가 참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빠 저 청조에요, 도와주세요”…딸 문자 받은 30억 사기범 정체 ‘충격’ - 매일경제
- 이 동네서 애 낳으면 ‘진짜 1억’ 준다…내년에 임산부 몰리나 - 매일경제
- 해외여행 나선 ‘왕서방’들의 변심…명품업체들 날벼락, 왜? - 매일경제
- “우리 엄마도 영끌 하셨어요”…15조원 몰린 이 종목, 올해 마지막 ‘따따블’ 신화 쓸까 - 매일
- [단독] 하림, 6조4000억에 HMM 품는다 - 매일경제
- 20대 여배우 자택서 성폭행한 佛국민배우, 북한 가서 한 짓 - 매일경제
- “밥 먹는 영상보다 눈물날 뻔”…최신 TV 망하겠다는 리뷰까지 - 매일경제
- 베트남이 화났다 “한국어 배우기 너무 힘들어요” 한숨쉬는 이유 [신짜오 베트남] - 매일경제
- 2차전지 쇼크 ‘진짜 이유’ 있었네…전기차 덜 팔리고 트럼프 당선되면 - 매일경제
- 이정후 복귀전에서 기립박수쳤던 SF 단장 “그의 성공적인 커리어 기념하고 싶었다” [MK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