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쏜 날, 中 왕이·北 외무부상 회동
이우중 2023. 12. 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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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18일 북한 외무 차관과 중국 외교 수장이 만나 양국 협력 확대를 다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을 방문 중인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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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만나 협력 확대 약속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18일 북한 외무 차관과 중국 외교 수장이 만나 양국 협력 확대를 다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을 방문 중인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조선(북한)의 전통적 우의는 양당·양국의 전 세대 지도자들이 직접 수립한 것으로 양측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내년 수교 75주년 기념행사를 잘 개최해 중·조 우호 협력 관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부상은 “조선은 중국과 함께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조·중 형제 우의를 공고히 하고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를 원한다”며 “조선은 계속해서 중국과 함께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이익을 수호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밖에 양측은 공동으로 관심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두 사람 간 회담에서 이날 있었던 북한의 ICBM 발사가 거론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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