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연구원 때 수천만원 부수입”… 송미령 “충실히 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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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대외 활동으로 연간 수천만원의 부수입을 얻은 점과 아들 불법 증여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송 후보자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일하며 대외활동으로 거액의 부수입을 올린 것에 대해 "농민들이 뼈 빠지게 일해 1년간 버는 소득이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데 후보자는 (지난해) 대외활동으로만 6090만원의 기타 수입을 올렸다"면서 "농업·농촌 전문가가 아니라 '대외수입 전문가'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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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녀에 1억 주고 증여세 안내”
송 “용돈 준 것… 문제 있다면 납부”
정형식 헌법재판관 청문보고서
與 ‘적격’ 野 ‘부적격’ 의견 병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대외 활동으로 연간 수천만원의 부수입을 얻은 점과 아들 불법 증여 의혹이 제기됐다.
또 송 후보자는 양곡관리법과 관련해 “쌀 의무 매입과 쌀 가격 보장제 모두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된다. 선제적 수급관리로 쌀값 안정을 시키고 부족하다면 다층적 경영 안전만 구축을 도모하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몫으로 지목된 정 후보자의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강조하며 적격 의견을 냈다. 반면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판결, 미성년 자녀 동반 관용여권 발급 사례 등을 들어 부적격 의견을 냈다. 이날 채택된 청문보고서에는 두 의견이 병기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7일 오전 10시 개최하기로 했다. 청문회는 검사 출신 김 후보자에 대한 방통위원장 적격성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조병욱 기자,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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