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대출 문턱…2030 아파트 매입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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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아파트 매입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저금리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 특례보금자리론의 중단에 따라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청년층이 아파트 매매거래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줄어든 청년층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의 중단에 따른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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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특례보금자리론 중단에 충청권 청년 매입도 감소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저금리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 특례보금자리론의 중단에 따라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청년층이 아파트 매매거래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는 3만 545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대 이하와 30대 매입자 거래는 도합 1만 415건으로 전체 매매거래의 29.4%를 차지했다.
이는 올 최저점으로, 지난해 12월(29.4%)과 동일한 수준이다.
20-30대 매입자의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30%를 밑돌게 된 것도 지난 1월(29.9%) 이후 처음이다.
청년층 아파트 매매거래가 쪼그라들면서 충청권 거래 횟수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대전지역 아파트 거래는 지난 9월 1923건에서 다음 달 1611건으로 300건 가량 줄었다.
세종 또한 동기간 543건에서 449건으로 100건에 조금 못 미치는 감소세를 보였다.
충남은 같은 기간 3441건에서 3231건으로 210건의 거래 감소를 기록했다.
줄어든 청년층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의 중단에 따른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 초 9억 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연 4%대 금리로 최장 50년, 최대 5억 원을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9월부터 대출을 중단했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 전반에 깔려있는 변동금리와 매맷값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청년층의 아파트 매매거래를 주춤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올 중순 이후로 소폭 반등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집값도 청년층의 비용 부담에 한몫했다.
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충청권은 지난 6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년층은 통상적으로 현금 보유량이 적어 상당 부분을 대출로 충당해 주택을 매매한다"며 "부동산 매맷값이 하락한 시기에 저금리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끈 이유이기도 하다. 고정금리인 만큼 변동금리에 대한 걱정도 덜어내 대출 부담이 적었으나 최근 특례보금자리론의 중단으로 젊은 세대의 아파트 매입은 당분간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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