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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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국적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선정됐다.
HMM 인수전에는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뛰어들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지난달 1일 HMM 인수전 참여에 대해 "밸류 체인(가치 사슬)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재계 순위가 27위에서 13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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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재계순위 27위→13위 '점프'
국내 최대 국적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선정됐다. 인수가 잘 마무리된다면 하림은 재계 10위권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자리 잡게 된다.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18일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자회사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의 1·2대 주주로, 올해 7월부터 HMM 민영화 절차를 밟아왔다. HMM 인수전에는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뛰어들었다. 인수가는 6조4,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미 2015년 벌크선사인 팬오션을 인수한 하림이 컨테이너선 위주인 HMM까지 안게 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지난달 1일 HMM 인수전 참여에 대해 "밸류 체인(가치 사슬)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재계 순위가 27위에서 13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하림그룹은 자산 17조 원, HMM은 자산 25조8,000억 원이다. 두 기업이 자산을 합치면 한진그룹(37조8,000억 원)과 CJ그룹(40조7,000억 원)을 제치고 KT(45조9,000억 원) 다음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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