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거취 표명 앞두고 3.7억 자사주 매입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억7000만원 상다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8일 공시를 통해 최 회장이 지난 11일 장내매수를 통해 총 7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400주는 43만8500원에, 300주는 43만9000원에 각각 매입했다.

최 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3338주에서 4038주로 늘어났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7일 회사가 스톡그랜트 명목으로 주식을 지급한 이래 6개월 만에 자사주 추가 매입이다. 최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 그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서 이뤄진 주식 매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선진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의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 논의한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장기 비전에 발맞춘 개인 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