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노력은커녕… 이낙연 신당 ‘조리돌림’ 방관하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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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신당' 저지를 위한 실력 행사에 나선 모습이다.
원내에선 신당 창당 만류를 위한 연판장을 돌리고 있고, 원외에선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이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헛된 정치적 욕망으로 민주당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날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친명계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를 향해 "헛된 정치적 욕망으로 자신의 역사와 민주당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선후배,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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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연판장’엔 의원 115명 서명
野, 명낙회동도 “추진” 원론 답변
비명은 “통합비대위 전환이 해법”
이재명, 김부겸 前 총리 만나
“모두 함께 힘 합치도록 최선”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신당’ 저지를 위한 실력 행사에 나선 모습이다. 원내에선 신당 창당 만류를 위한 연판장을 돌리고 있고, 원외에선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이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헛된 정치적 욕망으로 민주당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날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지도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사이 민주당 원내·외 인사들이 이낙연 신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 가는 상황이다.
친명계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를 향해 “헛된 정치적 욕망으로 자신의 역사와 민주당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선후배,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내에서는 이 연판장 서명이 이낙연 신당 해법이 되기는커녕 총선을 앞두고 ‘줄 세우기’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혁신계(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금처럼 연판장 돌리고 거칠게 비난만 하면 골은 깊어지고 분열은 기정사실화된다”며 “반성 없는 통합 요구가 당을 더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났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당을 위해서 더 큰 폭의 행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환·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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