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음달 총통선거 앞둔 대만에 또 정찰용 의심 풍선 2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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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풍선 2개가 대만 북쪽 상공을 지나갔다고 대만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이 풍선들은 중국과 대만을 분리하는 대만해협을 통과해 17일 북부 항구도시 지룽(基隆)에서 북서쪽으로 약 204㎞ 떨어진 곳에서 탐지됐다고 국방부는 말했다.
대만이 자국 영토 근처에서 중국 풍선을 포착한 것은 지난 7일 지룽 남서쪽을 건넌 이후 이달 들어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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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풍선 2개가 대만 북쪽 상공을 지나갔다고 대만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이 풍선들은 중국과 대만을 분리하는 대만해협을 통과해 17일 북부 항구도시 지룽(基隆)에서 북서쪽으로 약 204㎞ 떨어진 곳에서 탐지됐다고 국방부는 말했다.
대만이 자국 영토 근처에서 중국 풍선을 포착한 것은 지난 7일 지룽 남서쪽을 건넌 이후 이달 들어 2번째다.
중국은 다른 정부들 감시를 위해 기상 풍선을 사용한다는 의심을 사 왔으먀, 올해 초 미국이 대서양에서 중국 스파이 풍선으로 의심되는 풍선을 격추시켜 중국의 분노를 불렀었다.
대만 국방부는 이 풍선 2개가 스파이 활동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중국은 거의 매일 대만 근처에 군용기와 군함을 보내 대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은 내년 1월13일 새 총통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여론조사에서 선두인 친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은 중국 정부로부터 '분리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라이칭더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평화와 현상 유지를 원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1949년 국공내전으로 중국과 갈라섰지만, 중국은 첨단기술 경제를 갖춘 2300만 인구의 대만을 중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군사적 합병으로라도 통일을 이루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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