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음바페? 지금 최고의 FW는 30세 케인이다!"…'전설' 뮐러-레반도프스키와 어깨 나란히, 유럽 5대 리그 첫 20골 돌파!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이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라 하면,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를 꼽을 수 있다. 20대의 젊은 나이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2명의 슈퍼스타다.
하지만 지금 당장, 올 시즌 최고의 공격수를 꼽으라면, 홀란드와 음바페를 뛰어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30세 공격수 해리 케인이다. 30대로 접어들었지만 20대 공격수들을 압도하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절대 승리 기운을 받은 케인은 폭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5 참패를 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완벽한 반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 케인이 있었다. 케인은 전반 2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후반 18분에는 수비수 김민재가 1골을 더해 바이에른 뮌헨은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는 케인의 리그 20호골. 바이에른 뮌헨은 폭설로 인해 1경기 덜 치른 상태다. 케인은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20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 분데스리가의 '전설 오브 전설' 폭격기 게르트 뮐러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SPN'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케인은 역대급 기록을 남기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20골을 기록했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 기간 20골 돌파 1위 타이 기록이다. 레반도프스키와 뮐러가 한 시즌에 가장 빠른 20골을 넣은 것과 동률이다. 역대 3번째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케인은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골을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득점 1위는 홀란드로 14골에 멈춰있다. 홀란드는 최근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 12골,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인터 밀란의 라오타로 마르티네스가 14골, 프랑스 리그1에서는 음바페가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케인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경기 후 케인은 "아마도 올 시즌 우리 최고의 활약이었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하고, 우세를 점하기를 원했다. 상대가 얼마나 위험한 팀인지 알고 있었고, 우리는 그들을 막아냈다. 내가 2골을 넣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게르트 뮐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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