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운초-플랜비스포츠, 학교체육 시설 개방 등 업무협약
수원 구운초등학교(교장 신우영)와 지정스포츠클럽인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이사장 장보미)가 교육환경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구운초와 플랜비스포츠는 18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에 있는 구운초 교장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학생과 주민에게 수준 높은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체육 시설 개방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축구와 배드민턴 등 스포츠 멘토링 활성화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구운초는 2024년부터 학교 체육시설을 학생과 교직원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플랜비스포츠와 긴밀히 협력, 학생들에게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에게는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대체 공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플랜비스포츠가 올해 구운초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군공항 소음 지역 아동들을 위한 스포츠 교육 지원 프로그램 ‘드림해트트릭 축구 교실’을 계기로 마련됐다. 구운초와 플랜비스포츠는 장기화된 팬데믹 이후 극심해진 학생 체력 저하와 운동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교육의 공백 기간 벌어진 교육격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신우영 교장은 “학교 시설 개방을 통해 지역주민과 학교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주민을 위해 각 기관이 서로 협력한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보미 이사장은 “우리 조합이 가진 우수한 역량을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지정스포츠클럽의 책무를 다하는 사업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학교와 긴밀히 소통해 학교체육 활성화와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공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정스포츠클럽은 지난해 6월 시행된 스포츠클럽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익목적 사업 수행을 위해 지정한 곳이다. 경기도내에는 10개의 지정스포츠클럽이 있으며, 수원에는 플랜비스포츠가 유일하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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