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위원회, ‘THE BEST ESG’ 시상식 개최…용혜인 등 선정
올해는 공공기관·지자체 등 부문에서 수상자 28명 선정
윤재은 이사장 “ESG 경영 활성화에 동력 가하는 것 중요"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과 개인 등 28명이 한국ESG위원회로부터 상을 수여 받았다.
한국ESG위원회는 1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23 한국 ESG 경영대상 ‘THE BEST ESG’ 시상식을 개최했다.
THE BEST ESG는 ESG의 방향성으로 기업과 조직을 경영하는 국내의 우수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부 K-ESG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설계된 평가지표에 따라 기업의 ESG경영 정보 공시자료를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날 행사에는 서재익 한국ESG위원회장과 윤재은 한국ESG위원회 이사장, 유연정 ESG코리아뉴스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ESG는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투자 수익과 위험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기업, 공공기관, 지자체를 발굴해 ESG 경영 활성화에 동력을 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ESG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축사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ESG 환경친화적 경영, 사회공헌 경영,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 등 과제들은 대한민국의 경제 및 모든 사회 전반의 가치들을 함께 높여주는 중요한 요건이 되고 있어서 2023 ESG 경영대상이 많은 분에게 의미 있는 상이 될 것”이라며 밝혔다.
용 의원은 “환경과 사회, 인권 등 공공사회의 가치들로 미래를 채워나가야 하는데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본다”면서 “2023년 한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서윤호 고려대 교수 등 심사위원들은 공공기관과 지자체, 중견기업, 중소기업 영역에서 대상 4개, 최우수상 5개, 우수상 7개를 선정했으며, ESG 관련 활동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특별상 4개를 선정했다.
먼저, 대상에는 전라남도청(지자체 부문), 한국농어촌공사(공공기관 부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라남도청은 지난 2019년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선언하고, 지속적인 ESG 과제 발굴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ESG 경영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ESG 혁신을 지원하는 책임관을 선임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로 농어촌 분야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등의 실적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한국중부발전·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공공기관 부문) 등이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알맹상점과 HK이노엔, 라이트 브라더스 등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박 의원과 이 의원, 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유상범·최연숙 의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에게 수여됐다. 이들은 입법 활동 등을 통해 ESG를 적극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강금실 지구와사랑 이사장, 유 사무총장, 유희동 기상청장, 유동주 코오롱 FnC ESG 임팩트 실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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