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카타르행 클린스만호…깜짝 발탁 없었다

박수주 2023. 12. 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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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한 국내 훈련 선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로 황의조가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깜짝 발탁은 없었는데요.

대표팀은 성탄절 다음 날인 26일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갑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에 대비해 국내에서 훈련을 실시할 선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공격수 조규성과 미드필더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등 해외파 5명을 비롯해 국내파인 울산의 조현우, 김영권, 설영우, 전북 김진수, 박진섭, 문선민, 서울 김주성 등 총 1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명단에서 빠진 황의조의 '대체 공격수'는 뽑지 않았습니다.

황의조가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관심을 모았던 'K리그 득점왕' 주민규는 결국 이번에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습니다.

해외파를 모두 포함한 최종명단 26인은 오는 28일 발표되는데, 황의조가 그전까지 불기소 처분을 받지 못하면 최종 명단에도 오르지 못합니다.

그 경우 손흥민이 소속 팀인 토트넘에서처럼 원톱으로 나서거나 조규성과 또 다른 해외파 오현규가 최전방에 배치될 걸로 보입니다.

국내 훈련 명단에 든 선수들은 오는 26일부터 서울 근교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갑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내년 1월 곧바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최종 명단에 들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이때 합류할 예정입니다.

대표팀은 1월 10일 카타르에 도착해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조별 예선을 치르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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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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