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연료 사용 땐 발사징후 포착 안돼… 美 전역이 사정권 [北 ICBM 도발]
73분간 비행… 최고 고도 6000㎞
4월·7월 도발 이어 세 번째 시험
액체연료 ‘화성-14형’ 대체할 듯
美, 한·일 안보수장과 공약 재확인
北 향해 “조속히 대화 나서라” 촉구
美 핵탐지 특수 정찰기 추가 배치
북한이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신형 고체연료 추진 ICBM인 ‘화성-18형’으로 추정된다. 화성-18형이 맞는다면 이번 발사까지 세 번의 시험발사를 모두 성공한 것으로, 전력화에 한층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화성-18형을 전력화해 기존의 사거리 1만㎞급 액체연료 ICBM ‘화성-14형’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에 발사한 ICBM이 탄두 무게에 따라 사거리가 1만5000㎞ 이상으로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尹, 긴급 NSC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한편 미 공군은 핵탐지정찰기를 추가로 배치했다. 미 네브래스카주에 있는 오펏 공군기지는 제55비행단 45정찰비행대대에 세 번째 핵탐지정찰기 WC-135R ‘콘스턴트 피닉스’가 지난 4일 전달됐다고 밝혔다. WC-135R는 핵탐지 전문 특수 정찰기로, 동체 옆에 달린 대기 표본수집 장비로 핵 활동 징후가 있는 지역의 상공에서 공기 입자와 가스를 수집해 분석함으로써 핵실험 및 핵폭발 여부를 판단하도록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WC-135 계열 정찰기는 2006년 북한 1차 핵실험 때부터 북한이 핵실험을 하거나 핵실험 동향이 포착되면 동해 상공에 출동해 방사성물질 수집 등 활동을 해왔다. 미 공군은 2019년부터 핵탐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2대의 WC-135W 정찰기로 운영됐던 것을 업그레이드된 WC-135R 정찰기 3대로 전환하는 계획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구현모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