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 함께 만들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 베이비뉴스와 함께해주셔서 잔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새해에도 더욱 열심히 달리는 베이비뉴스가 되겠습니다."
베이비뉴스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이룸웨딩컨벤션 연회장에서 'Go together, Go tomotrrow!'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3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무려 4년만에 다시 문을 연 행사다.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는 한동안 열리지 못했다.
지난 4년 간 임신과 출산, 육아관련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출생률이 감소했다. 2019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30만 2700명, 출생율은 0.92명이었다. 2023년 출생아 수는 아직 집계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올해 1~3분기 신생아 수가 17만 7000명에 불과하고 출생률도 0.7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대부분이다. 저출생 현상은 영유아 보육과 교육 현장, 그리고 관련 시장을 위축시켰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18년과 비교했을 때 2157개의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고(폐원율 26%), 전국으로 놓고 보면 2017년대비 2022년 기준 전국 어린이집 9129개가 문을 닫았다.
한편으론 30년에 걸친 진통을 끝내고 유보통합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로 세상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내년까지 영유아 보육 관련 업무와 인력, 재정, 행정이 모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 이관되며 2025년엔 완성된 형태를 띌 전망이다. 4년 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베이비뉴스는 현장의 목소리를 단 한 줄이라도 더 기록하고자 노력했다. 뉴스뿐만 아닌 영유아 관련 컨텐츠 다각화에도 뛰어들고자 법인명도 베이비뉴스에서 베이컨 주식회사로로 변경했다.
이날 열린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는 베이비뉴스의 창간정신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 노수임 서울시 안심소득추진과장,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 허현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부회장(국공립분과위원장), 이정우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장, 박명하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가정분과위원장, 정인자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고문, 김애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이경미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회장, 임미령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이사장, 장경희 강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 이희엽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대표, 김도경 에브리마덜앤차일드 대표, 김민정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홍종득 세이프키즈코리아 사무총장, 홍성규 한국난임가족연합회 사무국장,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홍선교 굿네이버스 본부장, 이영애 비카프 대표 등 정치, 보육계, 유아교육계, NGO 및 구호단체, 아동권리단체를 비롯해 더블하트, 레고랜드, 유한킴벌리, 부가부, 짐보리, 아토머스, 베페, 크림하우스 등 주요 육아기업 관계자와 언론사 관계자들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은 예동어린이합창단이 열었다. 예동어린이합창단은 서울시 거주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서울시 주최 다둥이마라톤대회와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소망식 등 그동안 베이비뉴스가 주최하거나 주관한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했다. 훌륭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 받아 청와대 어린이날 공연 무대를 꾸미는 한편, 여러 동요제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서울시가 주최하고 베이비뉴스가 주관한 제1회 서울엄마아빠행복축제에서 특별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축하공연 이후에는, 베이비뉴스의 한 해를 장식한 10대 뉴스가 영상으로 발표됐다. 베이비뉴스는 올해 자체 10대 뉴스로 ▲서울엄마아빠행복축제 개최 ▲공무원연금공단 출산준비용품 지원사업 ▲용인시 출산용품지원사업 ▲공무원연금공단/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복지몰 오픈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 개최 ▲브라운체온계 신제품 론칭쇼 ▲종합복지몰 해피박스 리뉴얼 ▲부모4.0 맘스클래스 매달 개최 ▲2023 브랜드선호도조사 실시 ▲어린이집 안심보육 꾸러미 지원 등을 꼽았다.
최규삼 베이비뉴스 대표는 "지난 2019년을 끝으로 코로나19 여파로 4년간 개최할 수 없었던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를 올해 다시 열고,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감격스럽고 기쁘다"라며 "방금 보신 베이비뉴스 10대뉴스는 베이비뉴스 혼자선 할 수 없었던 일들이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규삼 대표는 "베이비뉴스의 파트너스 데이는 심각한 저출생 시대,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소통과 상생하며 새로운 저출생 해법을 찾아나가는 자리이기도 하다"라며 "아울러 이 자리를 통해 새로운 영향력을 펼칠 시너지가 형성되길 바라며 정성껏 준비했다. 베이비뉴스는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초심잃지 않고 열심히, 한 곳을 향해 걸어나가고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아이들 한명한명 소중히 키워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어쩌다 보니 '국회 대표'로 이자리에 참석했는데, 복지위, 여가위 소속위원으로 또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베이비뉴스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우리나라 아동이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유연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베이비뉴스와 서울시 아리수 홍보 사업을 같이 진행한 인연이 있다"라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이라는 베이비뉴스의 창간 정신은 우리 모두의 일이기도 하다. 아이와 함께하는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이 있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은 "요즘의 저출생 추이는 국가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봤을 때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라며 "아이들 귀하게 자랄 환경 만드는 게 어른의 책무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에 앞장서는 언론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현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부회장은 "역대 최저 출생율과 인구감소로 큰 위기에 봉착한 지금 다행히 지난 8일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서 유보통합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 베이비뉴스와 국회가 협력한 덕"이라며 "많은 뉴스들이 있지만 정확하고 발빠른 뉴스를 만들어 소식을 전하는 베이비뉴스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김애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은 "유아교육계는 지금 유보통합을 이슈로 격변의 시대를 보내고 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데, 현 시대를조명하며 급변하는 현상을 기록해 보존하는 언론사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베이비뉴스가 그 소명의식을 갖고 역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지난 13년간 베이비뉴스는 단순히 내 아이를 어떻게 먹이고, 입히고, 교육할 것인가를 넘어, 아이가 자라는 환경과 교육, 복지, 문화 등 전반적인 문제를 두루 넓게 다룸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데 큰 몫을 담당해 왔다"라며 "아이들은 곧 우리의 미래입니다. 모쪼록 베이비뉴스가 나날이 번창해 임신, 출산, 육아의 전과정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큰 기여를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역시 축전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도록 돕는 일은 우리 어른들의 책무고, 초저출생 인구절벽 대응은 시대적 역사적 과제이며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는 인식 하에 범정부적·전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베이비뉴스는 임신, 출산, 육아 전문 언론으로서 초저출생 시대에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기치 아래, 아동 복지 향상과 공보육 및 보육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한 언론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해왔다.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며 무궁한 발전과 큰 성취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데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같은 모임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가 앞으로도 대한민국 영유아를 위한 희망의 행사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또한 영상축사에서 "제 소속구인 중랑구에 경제적 어려움 겪는 다둥이 가족이 있었다. 그러나 베이비뉴스가 보도하며 많은 분들의 후원을 이끌어내고 KBS 등의 방송국도 함께 보도해 전국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 가정의 소식이 알려졌다"라며 "최근에는 어린아이를 양육하지 않고 버리고간 부모가 이 아이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아이가 남긴 재산의 절반을 가져가는 관행을 고치고자 구하라법을 입법했고 이 소식을 베이비뉴스가 보도하면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앞으로도 베이비뉴스, 그리고 여러분 제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달라. 입법으로, 예산으로 아이들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인구위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헤쳐나가야 할 관문이 많음을 느낀다"라며 "모두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슬로건처럼 저출생과 인구소멸 문제는 비록 지금 심각하나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반드시 돌파할 수 있다.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대한민국에 함께 힘 모으겠다. 베이비뉴스 파트너스 데이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영상축사로 말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에서 소중한 교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사회적 공론화를 거치며 저출산 극복의 동력이 생성되길 기대한다"라며 "국회 복지위 소속 위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의 숭고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축사 이후에는 행복나눔 물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더블하트는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를 계기로 3000만 원 상당의 수유패드를 후원했다. 더블하트가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후원한 수유패드는 지파운데이션,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거쳐 아이 키우는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더블하트는 현재 젖병 젖꼭지 세계 1위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육아용품 전문 기업이다. 젖병, 젖꼭지 이외에도 수유용품, 목욕위생용품, 스킨케어, 세정용품, 세탁용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고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서은영 더블하트 브랜드상품전략실장은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 아이들이 편안하고 친근한 사회로 만드는 일에 환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행복나눔 물품 전달식에는 공무원연금공단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네오팜, 더블하트가 함께했다. 베이비뉴스는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공무원 출산준비용품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제주도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로 3년째다. 원래는 매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서 행복나눔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서울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에서 전달하게 됐다.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은 "올해 파트너스데이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아이들이 제주도만에도 2만 7000명이다. 이번 선물은 도내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행복나눔 물품 조성에는 아토팜 브랜드로 유명한 네오팜과 더블하트가 함께 했다.
행복나눔 물품 전달식을 끝으로 1부가 마무리됐다. 만찬 후 2부에서는 럭키드로우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럭키드로우 상품으로는 한우세트, 과일세트, 백화점상품권, 실내운동기 등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럭키드로우는 입장 전 제출한 명함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좋은아침페스츄리에서 행사 당일 갓 만든 크리스마스 미니 케이크를 협찬했다. 케이크는 베이비뉴스가 준비한 기준에 따라 증정됐는데 오늘 가장 먼 곳에서 온 손님, 가장 최근에 출산한 손님, 다둥이 가정, 연장자, 베이비뉴스가 올해 바꾼 법인명인 '베이컨'으로 즉석 삼행시 등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 돌아갔다.
럭키드로우 상품으로는 밸런스핏 오브제, 모레모 샴푸세트, 닥터지 더모이스처 베리어D, 루덴시아 2인 입장권, 안똔체홉극장 프리패스 시즌권, 아디다스 등산화, 하림 푸디버디 선물세트, 리딩앤 3개월 이용권, 부가부 버터플라이 유모차, 키자니아 입장권, 더블하트 더블박스, 키클래오042, 황기새싹담은 청춘만세, 오아초 오투 미스트, 레고랜드 입장권, 푸룬 잼 세트,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마술그리스신화 공연 티켓, 헬로카봇 완구 시리즈, 브라이텍스 카시트, 베베쿡 선물세트, 세븐디바이드 엠메이드 향수, 크림하우스 빈백, 플라즈마 홈페어 디바이스 플라루시 제품, 미즈온 나이트세러밍앰플, 코코지하우스아띠세트, 베뉴스튜디오 가족사진촬영권, 한우세트 등이 마련됐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품이 지급됐다. 증정품 꾸러미는 더블하트, 코스모어플러스, 보타니스타, 베스티어, 그린피엔티 등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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