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과기부 차관, 프랑스 경제인연합회와 '수소·우주 기술' 협력 논의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1차관이 프랑스 기업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국내지사 대표들과 함께 수소, 우주분야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랑스 경제인연합회(MEDEF International)는 17만3000개 기업으로 구성된 프랑스 최대규모의 민간 단체다. 프랑수아 자코 위원장이 이끄는 한-불 재계위원회는 프랑스 경제인연합회가 국가별 협력을 추진하는 85개 위원회 중 하나다.

이번 면담에는 록스알렉스(투자) 대표, 토탈에너지(에너지) 선임부사장, 파이브스(기계) 일본 대표와 에어버스코리아(우주항공), 탈레스코리아(우주항공), 에어리퀴드코리아(수소)의 국내 지사 대표가 참석했다.

조 차관은 한국의 수소 기술 미래 전략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아울러 수소 모빌리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 수소 관련 사업을 하는 에어리퀴드 등과 양국의 수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서는 한국의 국가 수소 중점 연구실 지정·운영 정책이 소개됐다. 한국과 프랑스 양측은 양국 수소 전문가 워킹 그룹을 구성해 은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조 차관은 한국의 실용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누리호 및 차세대 발사체 개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 및 달 착륙선 개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인 KPS(Korea Positioning System) 개발 등 한국의 우주 분야 비전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 한국에서 개최예정인 '제5차 한-불 우주포럼으로 프랑스 우주기업들과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조성경 차관은 "양국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세계에 기여할 방안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향적인 관계 모색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IT/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