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인 정경심 "아들 상장, 실제 활동 결과...세상 물정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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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처음 기소된 지 4년여 만에 피고인 신문에 응했습니다.
정 전 교수는 오늘(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휠체어를 탄 채 증인석에 앉아, 뭔가를 회복시키려 한다기보다는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으로 피고인 신문을 자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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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처음 기소된 지 4년여 만에 피고인 신문에 응했습니다.
정 전 교수는 오늘(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휠체어를 탄 채 증인석에 앉아, 뭔가를 회복시키려 한다기보다는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으로 피고인 신문을 자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들 조원 씨의 수료증이나 상장은 실제 활동에 기반을 둬 위조한 게 아니라면서도, '셀프 수여'로 오해받을 수 있는 점 등 세상 물정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학 등으로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는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듣고, 아들의 극단 선택을 걱정해 24시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1심에서 허위로 인정된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에 대해선, 자신이 담당 교수에게 발급 요청을 해 직접 받아왔고 남편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편인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아이들 교육에 가장 관심 없는 아빠 가운데 하나로 대화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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