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취업될까요?"…경기 회복에도 고용 여건은 악화

이한나 기자 2023. 12. 18. 18: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성과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로 내년도 취업자는 올해보다 20만 명 정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내수 증가세 둔화로 인해 경기 회복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이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연말 박정우 씨가 간절히 바라는 내년 소원은 '취업' 한 가지입니다. 

[박정우 / 경기 분당구 구미동 : 저는 이번에 실패를 했으니까 내년에 시험을 다시 준비할 생각입니다. (연봉이) 3천5백만 원~4천만 원 사이로 잘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은행과 KDI 등 각 기관들은 내년 취업자 수가 올해보다 20만 명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경제 성장률이 2%대로 회복해 반도체 위주의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고영선 / KDI 부원장 : 지난 몇 년 간 여성과 노인들을 중심으로 노동시장 참가가 늘어왔고요. 특히 30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많이 참여하면서 내년에도 고용률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비스업의 경우 내수 증가세가 더딘 탓에 경기 회복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따라서 실업률은 올해 2%대 중후반 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청년 취업과 제조업 빈 일자리 개선 등의 정부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