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검도부 감독·코치 감봉 징계…“검도부는 계속 운영”

손민주 2023. 12. 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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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부실 운영 비판을 받아온 광주 북구청 검도부 감독과 코치가 감봉 징계를 받았습니다.

광주 북구청은 오늘(18일) 직장경기운동부 운영위원회가 검도부 감독에 감봉 2개월, 코치에 감봉 1개월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북구 직장경기운동부 운영위원회는 북구 부구청장과 광주시체육회 관계자, 북구의회 의원 등 6명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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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선수단 부실 운영 비판을 받아온 광주 북구청 검도부 감독과 코치가 감봉 징계를 받았습니다.

광주 북구청은 오늘(18일) 직장경기운동부 운영위원회가 검도부 감독에 감봉 2개월, 코치에 감봉 1개월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북구 직장경기운동부 운영위원회는 북구 부구청장과 광주시체육회 관계자, 북구의회 의원 등 6명으로 이뤄졌습니다.

위원회는 감독과 코치가 훈련 일지 미작성 등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지만, 북구의회 특별위원회가 지적한 채용과 수의계약 개입 의혹은 사실로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원회는 일부 위원이 징계 결과에 대해 이견을 제시해 표결로 징계를 확정 지었으며, 추가로 회의를 열어 추가 개선할 사항들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시 체육회가 검도부 이관에 난색을 표해 구청이 검도부를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논의됐던 해체 여부는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북구청 관계자는 "의회 특위에서 이관 또는 개선 사항 준수를 제시했기 때문에 해체는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구청은 소속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보완하고 검도 선수부의 해체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북구의회 의원들로 이뤄진 특별위원회는 성비위 논란을 계기로 감사를 벌여 광주시 검도회가 검도부 채용과 예산 사용 등에 개입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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