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에 삼각공조…윤대통령 "한미일 공동대응"

최지원 2023. 12. 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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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ICBM 발사에 우리 정부도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가 소집됐고, 합참도 경고 성명을 냈습니다.

발사 직후 한미일 3국의 외교안보 당국자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삼각공조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ICBM 발사에 정부는 조태용 대통령실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위원회,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NSC 상임위에 임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며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 군도 미국 일본과 삼각공조를 유지하며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은 공동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며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정보는 한미일 3자 간 긴밀하게 공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 연내 가동하기로 명시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도 조만간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는 최종 검증 단계에 있습니다. 수일 내에 정상 가동시키기 위해서 3국이 긴밀히 협의하고…."

불과 10시간 간격으로 장·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도발에는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이승오 / 합참 작전부장>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

한미일 외교안보라인도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조태용 안보실장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통화하고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한미일 #북한 #IC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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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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